논문 해설근거 수준 중간발행 2026-10-19

나이아신아마이드 화장품, 효과는 어디까지 확인됐나 — 바르는 시험 69건과 '먹는 니코틴아마이드'의 차이

한 줄 결론

바르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색소·주름·피부 장벽에서 위약이나 기제(성분이 없는 같은 제형)와 비교한 사람 시험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다만 그 시험 중 상당수에 제조사가 참여했고, 여드름 근거는 약합니다. 뉴스에 자주 나오는 “피부암 예방” 연구는 화장품이 아니라 먹는 니코틴아마이드의 이야기입니다.

왜 이 주제를 봤나

뷰티인포의 기능성화장품 성분 트렌드에 따르면, 제품명에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내세운 기능성화장품 신제품은 같은 기간 1,000건당 2021년 2.7건에서 2026년 10.6건으로 늘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식약처가 고시한 미백 기능성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무엇에 얼마나 효과가 확인됐는지”를 정리했습니다.

화장품 전성분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라는 이름으로 적히고, 연구 논문에서는 니코틴아마이드(nicotinamide)로도 쓰입니다.

어떻게 조사했나

PubMed에서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피부를 다룬 사람 대상 임상시험·고찰 157편을 찾아 초록을 한 편씩 읽었습니다. 다른 주제 53편, 초록 없음 8편 등을 빼고 93편을 남겼습니다. 논문마다 바르는지 먹는지, 대조군이 기제·위약인지 다른 약인지를 기록했습니다.

쓰는 방법 사람 대상 연구 이 성분만 넣고 뺀 무작위 시험 등급
바름 69건(3,374명) 20건 색소·주름·탄력·장벽·광노화 A, 모공 B, 여드름 C
시술 뒤 바름 6건(526명) 1건 B
먹음 10건(1,162명) 6건 피부암 예방 연구 중심

경로·효과별 등급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 페이지의 연구 근거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르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색소·주름에서 근거가 풍부하다

  • 일본 여성 대상 시험에서 나이아신아마이드는 4주 사용 후 기제만 쓴 것보다 색소 침착을 유의하게 줄이고 피부를 밝게 했습니다. 5% 보습제는 18명, 2%에 자외선차단제를 더한 것은 120명 규모였습니다.
  • 5%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반쪽 얼굴에, 기제를 반대쪽에 12주 바른 시험(50명)에서 잔주름, 색소 반점, 붉은 얼룩, 누런기가 줄었습니다.
  • 4% 나이아신아마이드 화장품을 눈가에 8주 바른 시험(일본 여성 30명)에서는 64%에서 뚜렷하거나 중간 정도 개선이 나타났고,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없는 대조 쪽과 유의하게 달랐습니다.
  • 4% 단독군을 포함한 시험(대만인 52명)에서도 8주에 모공·균일도, 12주에 주름이 유의하게 줄었습니다.

시험에서 쓴 농도는 대부분 2~5% 범위였습니다. 같은 효과를 기대하려면 제품의 함량이 이 범위 근처인지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알아둘 점: 색소·주름·장벽 연구 중 제조사 소속이 확인되는 시험이 각각 9건, 7건, 9건 있었습니다. 위 시험 중 두 건(2002년 일본 시험, 2005년 반쪽 얼굴 시험)도 제조사 소속 연구진이 참여했습니다. 독립 연구의 결과가 같은 방향인지는 이 장부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여드름: 근거가 약하다

4% 나이아신아마이드 젤과 1% 클린다마이신 젤을 비교한 시험(80명)에서는 8주에 두 젤 모두 여드름이 개선됐고,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코크란 체계적 고찰은 나이아신아마이드 시험 4건이 항생제와 비교했지만 환자 자가평가를 측정한 것이 없었고, 그 밖의 비교와 결과도 근거의 질이 낮거나 매우 낮았다고 정리했습니다. 여드름에서 나이아신아마이드의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레티놀 자극을 줄여 줄까?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레티놀의 자극을 줄여 준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를 직접 시험한 패치 시험(18명)에서는 지질 성분이 레티놀이 일으킨 붉어짐을 줄였지만, 3%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줄이지 못했습니다. 소규모·단기 시험이라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이 설명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레티놀은 레티놀 해설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피부암 예방: 먹는 니코틴아마이드의 이야기

  • 피부암 고위험 386명에게 먹는 니코틴아마이드 500mg을 하루 2회 12개월 준 3상 시험에서, 새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률이 위약군보다 23% 낮았습니다. 복용을 멈춘 뒤에는 이득의 증거가 없었습니다.
  • 반대로 장기이식 환자 158명 시험에서는 새 피부암이 니코틴아마이드군 207건, 위약군 210건으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 무작위 시험 29건, 3,039명을 모은 메타분석은 피부암을 유의하게 줄이는 것과 연관됐다고 정리했습니다(근거 강도 보통). 그런데 면역억제 환자와 아닌 환자를 합친 다른 메타분석(시험 4건)은 줄인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연구는 먹는 약(영양제) 용량이고 대상도 피부암 고위험군입니다. 화장품에 든 나이아신아마이드와는 용량과 경로가 달라서, 바르는 제품이 피부암을 줄인다는 근거로 쓸 수 없습니다. 먹는 형태를 고려한다면 피부과나 담당 의사와 먼저 상담하세요.

제품과 비교하면

뷰티인포가 공식몰 전성분을 분석한 제품(2026년 10월 19일 수집 기준 717개) 중 354개에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들어 있었고, 제품명에 내세운 것은 25개였습니다.

  • 함량을 표시한 제품의 표시 값은 0.1%~15% 범위였습니다(0.1%, 2%, 4%, 5%, 10%, 15%). 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한 2~5% 범위에 있는 제품도 있고, 그보다 훨씬 낮거나 높은 제품도 있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대체로 전성분 앞쪽에 있었고, 전성분 순서상 1% 이하 구간으로 추정되는 제품은 3개뿐이었습니다. 다른 성분보다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는 뜻입니다.

제품을 고를 때

  • 광고의 ’나이아신아마이드’보다 함량 표시를 보세요. 시험에서 쓴 농도(2~5%)와 견줄 수 있습니다.
  • 색소·주름은 4~12주 이상 꾸준히 쓴 시험이 대부분입니다. 며칠 만에 달라지는 성분이 아닙니다.
  • 여드름 치료를 대신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마세요.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 색소 고민은 자외선 차단이 기본입니다. 미백 고민 정리
  • 먹는 니코틴아마이드(영양제)는 화장품과 별개입니다. 복용 전에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이 조사의 한계

  • 논문 초록을 기준으로 분류했습니다. 본문의 세부 수치와 방법은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 바르는 시험 중 제조사 참여가 확인되는 연구가 적지 않고, 소속이 초록에 없어 독립 연구인지 확인하지 못한 시험도 있습니다.
  • 평가 지표와 농도, 기간이 시험마다 달라 결과를 한 숫자로 합칠 수 없습니다.
  • 검색을 사람 대상 임상시험·고찰로 좁혔습니다. 동물·세포 연구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 제품 정보는 뷰티인포가 수집한 공식몰 전성분 기준이며, 시중의 모든 제품을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 검색은 2026년 10월 19일 기준입니다. 새 연구가 나오면 근거 지도를 갱신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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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와 인용은 각 논문의 초록 원문과 대조해 확인했습니다. 근거 수준은 연구 저자들의 평가(GRADE 등)를 따랐습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편집 원칙